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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나이대가 있다보니

한번 치료를 하실 때 여기저기 아픈 부위를 다 치료해달라고 요구하시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요구대로 그렇게 해보면

아픈 부위가 잘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몸이 더 피곤해지고 더 아파지는 경우도 많다.

왜 그럴까?

침의 효과는 우선 운동효과가 대부분이다. 기혈이 약한 사람이 많은 운동을 하면 더 피곤해지면서 몸이 안좋아진다. 

그리고 침은 미세상처를 만들어 기혈을 소통시켜 주며 그 효과로 다시 재생기전을 만들어 낸다. 침 갯수가 많아지면서 미세 상처가 많아지면 내가 회복해 낼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해 버리기 때문에 몸살이 나면서 더 아파질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술을 할 때 이왕 하는 마취니 아픈 부위를 다 수술해 버리면 좋은데 그렇게 하기보다는 환자의 상황에 맞게 계획을 나눠 세워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 회복도 매우 중요한데 수술이 아무리 잘 되었더라도 회복을 제대로 못하면 수술의 효과는 무의미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 저기 건드려 놓으면 면역물질이나 생기가 1/N 로 여기저기 다 갈 것 같지만 오히려 움직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엄마가 슈퍼 심부름 시킬 때 이것 저것 시키면 짜증이 나면서 가기 싫어하는 경우와 같다고 할까?

제일 좋은 치료방법은
환자의 생기에 맞게 부위를 나누어
적당한 강도의 치료로
가장 문제가 되는 부위를 빠른 시간 안에 먼저 치료를 하고 난 후
그 다음 심각한 부위를 또 이어서 치료하는 것이다.

이 방법이 전체 치료기간으로 보면 오히려 더 짧고, 환자도 낫는 재미가 있으며, 힘도 덜 드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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