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성: 적두산평종만수 배농소갈병리수(赤豆酸平腫滿收 排膿消渴並利溲)
적소두(팥)은 맛이 약간 시큼하고 성질은 평(平)하다. 붓는 것과 그득한 것을 거두며, 농을 배독시키고 소갈을 없애면서 아울러 이뇨도 한다.
해설: 적소두는 맛이 조금 시큼해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기운을 약간 수렴해준다. 그러면서 부종 등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설을 한다. 성질이 평(平)하다고 하나 대부분의 해설서에서 차가워서 열독(熱毒)을 맑게 한다고 한다. 그래서 체질의학에서는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 좋은 음식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몸이 차가운 소음인에게는 맞지 않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임상을 하다 보니 열이 많은 소양인이 팥음식을 먹으면 신물이 올라와서 불편하다고 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게 위의 체질의학에서의 설명이랑 배치가 되어 왜 그런지 늘 궁금했었다. 그리고 팥은 부종을 없애기 때문에 분명 위산을 줄여줘야지 약성이 타당할 것인데 왜 위산의 양이 늘어나는지 도무지 알길이 없었다.
오늘 임상을 하면서 ‘아, 이래서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경험이 있어 공유해 본다.
팥음식을 먹으면 신물이 오른다고 하는 분들이 밀가루 음식이나 고구마를 먹어도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밀가루나 고구마는 전분을 가지고 있다. 팥으로 된 음식을 먹을 때는 대부분 팥죽, 팥빵, 팥칼국수의 형태로 밀가루, 찹쌀과 같이 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팥이 문제가 아니라 전분의 문제인 것으로 판단이 되었다. 위산이 많은 분들에게 이 전분은 위산 분비를 더 촉진하는 경우가 많다. 위산이 많은 분들이 자장면을 먹으면 녹아내리는 것도 같은 원리다. 그래서 팥에 든 전분의 작용에 의해 위산의 양이 많아지면서 신물이 오르고 생목이 끼는 것으로 사료된다.
다른 이유로는 팥의 맛이 약간 시큼하다고 하는데 이 시큼한 맛이 위산을 촉진하는 경우이다. 식초를 먹으면 위산이 잘 분비되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이런 경우는 위산을 제거하는 거습제를 같이 처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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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소두(팥)은 맛이 약간 시큼하고 성질은 평(平)하다. 붓는 것과 그득한 것을 거두며, 농을 배독시키고 소갈을 없애면서 아울러 이뇨도 한다.
해설: 적소두는 맛이 조금 시큼해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기운을 약간 수렴해준다. 그러면서 부종 등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설을 한다. 성질이 평(平)하다고 하나 대부분의 해설서에서 차가워서 열독(熱毒)을 맑게 한다고 한다. 그래서 체질의학에서는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 좋은 음식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몸이 차가운 소음인에게는 맞지 않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임상을 하다 보니 열이 많은 소양인이 팥음식을 먹으면 신물이 올라와서 불편하다고 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게 위의 체질의학에서의 설명이랑 배치가 되어 왜 그런지 늘 궁금했었다. 그리고 팥은 부종을 없애기 때문에 분명 위산을 줄여줘야지 약성이 타당할 것인데 왜 위산의 양이 늘어나는지 도무지 알길이 없었다.
오늘 임상을 하면서 ‘아, 이래서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경험이 있어 공유해 본다.
팥음식을 먹으면 신물이 오른다고 하는 분들이 밀가루 음식이나 고구마를 먹어도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밀가루나 고구마는 전분을 가지고 있다. 팥으로 된 음식을 먹을 때는 대부분 팥죽, 팥빵, 팥칼국수의 형태로 밀가루, 찹쌀과 같이 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팥이 문제가 아니라 전분의 문제인 것으로 판단이 되었다. 위산이 많은 분들에게 이 전분은 위산 분비를 더 촉진하는 경우가 많다. 위산이 많은 분들이 자장면을 먹으면 녹아내리는 것도 같은 원리다. 그래서 팥에 든 전분의 작용에 의해 위산의 양이 많아지면서 신물이 오르고 생목이 끼는 것으로 사료된다.
다른 이유로는 팥의 맛이 약간 시큼하다고 하는데 이 시큼한 맛이 위산을 촉진하는 경우이다. 식초를 먹으면 위산이 잘 분비되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이런 경우는 위산을 제거하는 거습제를 같이 처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