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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다.

몸이 냉한 분들은 여름이 오니 살맛이 날 것이지만, 몸이 뜨거운 분들에게는 이 여름이 죽을 맛이다.

보통 사람보다 조금 더 높은 체온을 유지하고 있는데, 바깥의 더위가 내 체온을 더 올려 버리니 내 생기는 부하가 많이 걸리면서 헐떡헐떡거리게 된다.

체온이 올라가니 땀이 줄줄 흐르고 갈증이 나며 가슴이 갑갑해지면서 머리가 멍해지고 몸은 축 늘어진다.

그래서 여름만 되면 맥을 못추며 기운을 못차리고, 선선한 가을이 오기 시작해서야 서서히 기운을 낸다.

이런 분들은 체온을 낮춰 정상범위 안에 유지 될 수 있도록 해주면 체력을 많이 회복할 수 있다.

음식으로는 시원한 여름과일들이 해당할 것이며, 열무김치 등으로 만든 냉면도 좋을 것이다.

한약으로는 오미자의 새콤한 맛으로 기운을 수렴해주며, 칡으로 번갈증을 잡아줄수 있으며, 콩으로 더위를 살짝 식혀 줄수 있을 것이다.

얼굴이 창백한 사람이 위와 같은 증상을 가진다면 삼계탕에 들어가는 한약재료들로 기운을 보강하면서 체온을 낮추어 줄 수 있을 것이나

얼굴이 벌겋거나 열이 잘 오르는 사람일 경우에는 오히려 열을 낮추어 주는 약재(갈근 황금 치자 등)들을 바로 써서 내려주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여름 더위에 몸이 늘어진다고 우울해 하지 말고

시원한 생각과 시원한 피서로 이겨내도록 하자.

그래도 정 견디기 힘들면 한약으로 거뜬히 이겨낼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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