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시 진료를 마칠 때쯤
평소 내원하시던 어머님 한분이 진땀을 흘리면서 비틀비틀 대기실의자에 앉으신다.
점심 때쯤 카스테라를 먹고 난 후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다고 오셨다.
혈압을 재어보니 150/100으로 높게 나온다.
위장부를 압진하니 아파하신다. 등부위 누르니 이 부위도 아파하신다.
식체로 인해 기혈이 통하지 않으면서 혈압이 오르고 현기 증상이 생긴 것같다.
급히 등부위의 자율신경쪽을 습식부항하고 중완부위에 침을 놓고 사관혈을 자침하였다.
5분쯤 지나 다시 확인하니 제반 증상이 호전되었다.
오늘 다시 오셨는데 토요일 치료후 괜찮으셨다고 고맙다고 인사를 주신다.
나도 "쾌차한 것으로 인사 충분합니다. 고맙습니다."하였다.
그런데 나중에 간호사 말이 오시면서 수박을 사가지고 오셨다네.
아고. 잘 나았다는 말씀만으로도 인사 충분한데~~
한의원 가족들 대표해서 인사드립니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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