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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동국대 한의학관으로 수업을 간다.

4층 강의실에서 바라보는 들판이 내가 다닐 때랑 비슷한 낯익은 풍경이다.

어느새 추수가 끝난 들판은 휑한 피부를 드러내놓고 있다.

주변으로 살랑거리는 억새풀이 가는 가을이 아쉬워 손을 흔든다.

그때의 가을은 지금도 여전하다. 단지 내 머리만 좀 더 희어졌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