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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서 손가락 주부습진이 발견되었던 때가 아마 대학교때 자취할 때 부터 였던 것 같다.

항상 양손의 4번째와 5번째 손가락 사이에서 가려움과 발진이 시작되면서

차츰 차츰 34지간과 23지간으로 점점 번졌었다.

가려움이 심할 때는 피도 뽑고 얼음찜질도 하고 하면 좀 시원해지곤 했다.

그 때 당시에는 내가 자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손에 물을 많이 담궈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집밥을 잘 안해 먹게 되고 그러던 어느 순간 증상은 사라져버려 한동안 가려움을 잊고 살게 되었다.

몇년전부터 한의원에서 침도치료를 하게되었다.

침도치료를 하게 되면 감염예방을 위해 1회용 멸균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이때도 자꾸 가려움증이 생기길래 난 청결을 위해 손을 자주 씻어서 그런 줄 알고 있었다.

내가 또 얼마나 가정적인지 와이프를 도와준다고 고무장갑끼고 설겆이를 종종 도와주었는데

이때도 손이 벌겋게 올라오면서 가려움이 생겼다.

이게 뭐지 싶어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라텍스알러지'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지난 과거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내 증상의 연결고리들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자취할 때 고무장갑. 침도치료시의 1회용장갑. 지금 현재 집에 쓰고 있는 고무장갑.

모두 라텍스 장갑이었다.

물을 손에 자주 묻힐 때는 오히려 증상이 발생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이후로 라텍스 장갑대신 1회용 비닐 멸균 장갑을 쓰니 주부습진 증상이 다시 생기지 않았다.

그런데 이 비닐장갑이 참~~ 뽀대가 없어서리 ㅠㅠ

그래도 손 가려움이 안 생기니 감사해야지 뭐!